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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붕괴 사고 실종자,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 반복되는 참사의 본질은?

지식이 채널 2025. 4. 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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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붕괴 사고 실종자,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 반복되는 참사의 본질은?

2024년 4월 말, 경기도 광명시에서 발생한 신축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인해
한 명의 50대 근로자가 실종되었고, 국민들은 엿새간의 수색 작업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2024년 5월 4일,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또 한 번의 건설 현장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16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현장에서 소방관 등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5.4.16/사진출처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번 글에서는 사고 발생 경위부터 수색 진행 상황, 원인과 향후 대책까지 종합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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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개요: 어디서, 왜 발생했나?

일시: 2024년 4월 29일 오전

장소: 광명시 소하동 지하 3층 신축 공사 현장

내용: 콘크리트 타설 중 건물 구조물 붕괴


당시 현장에서는 철근 배근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고,
50대 근로자는 붕괴된 구조물에 매몰되어 실종 상태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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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작업과 발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찰, 구조견, 열화상 카메라 등이 동원돼 6일간의 수색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매몰 지점이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깊은 곳이었기에
신속한 구조가 어려웠고, 유해 발견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월 4일 오후, 지하 3층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유족 측은 사전에 충분한 안전 조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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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사고는 반복되는가?

건설 현장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광주 학동 붕괴 사고, 안양 지하차도 참사 등
매년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공통점은 바로 ‘안전관리 미흡’입니다.

원인 분석

1. 현장 안전 점검의 형식화

서류상 점검과 실제 작업장 상황이 불일치



2. 감리자의 부실 감독

공사 감리 시스템 자체가 외주화되어 현장 확인 부족



3. 공사 일정 단축 압박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무리한 공정 진행



4. 하청 구조 속 비정규직 집중

실질적 위험은 하청노동자에게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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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의 대응 상황

고용노동부와 광명시는 해당 시공사와 감리사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건설사 관계자에 대한 형사적 책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건설현장 긴급 안전 점검이 예고되었고,
건설노조 측은 하청구조 개선과 중대재해처벌법의 실질적 적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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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제언

실질적 대책이 필요합니다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상시 배치 및 외부 감시 강화

AI 센서 기반 붕괴 감지 시스템 도입

중대재해 발생 시 원청 책임 강화

하청노동자 대상 정기 안전교육 의무화

감리자의 공공기관 위탁 시스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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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지켜야 할 시선

이번 사고는 단순한 작업 중 사고가 아닙니다.
50대 가장이자 생계를 책임지는 한 개인이, 안전 사각지대에서 목숨을 잃은 참극입니다.

더 이상 "또 사고가 났다"는 말이 익숙해지지 않도록
시민의 관심, 정부의 강제성 있는 제도 마련, 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함께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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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안전한 일터는 '기본'입니다

광명 붕괴 사고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건설현장의 민낯을 드러낸 사건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 생명보다 앞서는 일정과 비용 절감 논리는 이제 멈춰야 합니다.

모든 노동자가 '출근하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 사회',
그것이야말로 진짜 선진국을 향한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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